메모리카드를 사용/관리하는 올바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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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 활용백서

메모리카드를 사용/관리하는 올바른 방법

by 사노러면 202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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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카드 (SD메모리카드나 CF메모리카드) 는 사진촬영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한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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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하는 전문 사진작가와 취미 사진가분들 모두에게 메모리카드 (SD메모리카드나 CF메모리카드)에 저장되는 사진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은 작품의 기록과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하는 상업사진가들은 메모리카드 (SD메모리카드나 CF메모리카드) 이상으로 인한 사진파일 손상으로 인해 금전적인 손해나 소송에 휘말릴수도 있게 되지요.

그래서 고급기종의 카메라의 경우 듀얼슬롯 지원과 함께 동시저장 옵션을 메뉴로 제공하기도 하며, 손상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필드에서 바로 백업이 가능한 외장형 하드디스크가 출시되기도 합니다.

 

 

즉 메모리카드는 단순히 저장용 악세사리가 아니라 카메라 바디나 렌즈만큼이나 중요한 촬영장비의 한 요소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안정성과 신뢰성이 있어야 하며, 사용자의 올바른 사용법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따르고 있는 몇가지 메모리카드 사용규칙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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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카드를 사용 및 관리하는 올바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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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품판매처를 통한 전문적이고 신뢰성 있는 제조사의 메모리카드 구입하기

 

SD메모리카드나 CF메모리카드와 같은 카메라 저장용 메모리카드는 다양한 가격대와 브랜드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가급적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대만산, 중국산 OEM 벌크메모리를 구입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제품을 구입하면 메모리카드 이상시 제품에 대한 보증 및 교환도 받을 수 없으며, 신뢰성도 부족하기 때문에 저장결과에 대한 확신을 할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샌디스크, 트랜샌드, 렉사, 삼성, 소니 등 메모리카드의 데이터 복구를 위한 별도의 소프트웨어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 훼손으로 부터 복구의 가능성을 높여줄수도 있습니다.

메모리카드 오류로 인해 이미지가 훼손된 예

 

대량으로 유통되는 벌크 메모리카드

 

중고 또는 리퍼 제품은 구입하지 마세요.

외관상으로 신품상 동일한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그 제품은 얼마나 많은 Read/Write를 반복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메모리카드도 엄밀히 사용빈도에 따른 수명이 있으며, 사용빈도가 높은 제품을 자신이 구매해 사용할 경우 그 메모리 셀의 수명이 다해 문제를 발생시킬 소지가 있습니다. 또한 이전의 사용자가 그 메모리카드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행위들(침수, 미파킹 강제제거 등)을 했을때 메모리카드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1~2만원 절약하려다 그 보다 많은 가치를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고용량 메모리카드보다 중/저용량으로

요즘 출시하는 SD메모리카드나 CF메모리카드를 보면 16GB 부터 256GB까지 상당히 높은 용량의 메모리카드들이 출시됩니다. 물론 최신 카메라들이 연속촬영속도나 4K 영상촬영등 고용량을 요구하는 조건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겠지만 이런 용도가 아니라면 굳이 고용량의 메모리카드를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고용량을 메모리카드를 가지고 며칠간 백업하지 않고 촬영하다가 메모리카드가 훼손되는 경우 꽤 타격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개개인의 습관에 따라서 발생 가능성이 낮거나 높을 수 있지만 실제로 제 주변의 지인의 경우 128GB 메모리로 촬영한 한달여간의 사진들을 왕창 날린 사례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급적 저렴하게 용량이 작은 메모리카드를 구입해서 자주 백업하는 습관을 들임으로써 이런 사태를 미연에 막는 효과를 보자는 것입니다. 물론 고용량 메모리카드로 촬영하고 매 촬영시마다 백업하는 습관을 들인 분들은 번외의 이야기입니다.^^

일반적인 사진촬영의 경우 32GB도 크게 모자람이 없다.

 

 

 

메모리카드의 정기적인 포멧

카메라내의 포멧메뉴를 이용하거나 운영체제의 포멧을 이용하던 메모리카드의 포멧은 정기적으로 수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메모리영역내의 데이터단편화를 방지하여 쓰기속도와 저장오류를 방지할 수 있는 좋은 습관입니다. 어떤 분들은 메모리카드의 사진파일들을 삭제만 하거나 더 심한 경우는 아예 포멧이란 기능이 있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계신데 가급적 촬영한 사진파일들을 컴퓨터로 백업한 후 포멧을 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참고로 대부분의 디지털카메라들은 포멧시 별도의 폴더구조와 인덱스색인을 생성해서 운영체제에서의 포멧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급적 카메라에서 포멧을 권장합니다.

카메라의 포멧메뉴

 

 

 

강제제거 금지 및 정전기 피하기

마지막으로 당연한 이야기지만

카메라에 촬영이미지 기록이나 리뷰 중 메모리 강제 탈거와 컴퓨터 SD카드 슬롯 및 리더기에서 파킹없이 강제제거등을 하게 되면 메모리카드의 저장파일이 훼손되거나 심한 경우 아예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정전기가 발생하는 상황, 예를들면 건조한 환경에서 스웨터와 같은 정전기가 많이 발생하는 옷을 입고 있을때 메모리카드에 손을 데거나 할 경우 순간적인 정전기로 인해서 데이터가 훼손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무경험) 그러므로 이런 조건을 가진 환경이라면 우선 정전기를 방전(?)할 수 있는 다른 물건을 살짝 만진다음 메모리카드를 만지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몇가지 메모리카드 관리 및 사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핵심은 앞서 설명했듯이 메모리카드는 자신의 작품을 저장하는 가장 중요한 촬영장비라는 것을 인식하고 좋은 제품을 이용해서 올바른 관리와 사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