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진에 대해서 좀 알아볼까 합니다. 바로 구도와 배치란 것인데요 미천한 경험과 지식으로 쓴 글이지만 사진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분들은 한번 읽어 보시면 도음이 되실것 같습니다.
01. 사진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요소는?
사진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결정짓는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론적인 분류로만 알아본다면 화각. 구도, 배치, 앵글, 심도, 색감, 대비 등.. 다양한 것들이 있지만 그 중 구도와 배치는 다른 것들 이전에 사진을 보는 인간의 심리에 가장 우선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구도와 배치는 유명한 사진가분들에 의해서 다양하게 분류되어 있는데요. 그 중 가장 대표적인 '3분할 구도' 라는 것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02. 3분할이란 무엇인가?!
황금분할이라고도 부르는 3분할(실제로는 조금 다르지만 동일시해도 큰 문제는 되지 않음)은 아래 그림과 같이 사진 프레임을 가로와 세로 각각 3등분을 해서 가로와 세로가 교차하는 4점을 기점으로 주요 피사체를 오른쪽 또는 왼쪽에 배치하고 나머지 부분은 여백을 주어 사진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느낄수 있게 만들어주는 구도이며, 사진의 기본적인 구도와 배치법입니다.
이 3분할 구도로 촬영된 사진의 가장 큰 장점은 피사체를 측면에 배치하고 여백을 넓힘으로서 자연스레 보는이의 시선을 이동시켜 분위기 있는 사진을 연출하며, 안정감을 준다는 것입니다.
사진으로 보고 설명만 들어보면 참 쉬운데요. 실제로 촬영하는 순간에 뷰파인더나 LCD상에 이런 구도와 배치를 적절히 적용하는 것은 조금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출시되는 DSLR이나 미러리스 그리고 컴팩트카메라까지 3분할 구도와 배치를 도와주기 위해서 카메라의 뷰파인더나 라이브뷰 등에 3분할 라인이 그려진 격자스크린 기능을 제공하고 있구요.이것을 이용해서 3분할 구도와 배치를 좀 더 쉽게 할 수 있습니다
03. 3분할 구도에 알맞은 화각은?
광각과 망원도 3분할 구도와 배치를 적용한 사진을 담을수 있지만 이러한 화각을 가진 렌즈들 보다 표준화각을 지원하는 표준줌 렌즈나 단렌즈가 인간의 시야각과 유사하므로 3분할 구도의 특징인 안정감을 부각시키는데 좀 더 효과적이라 할수 있습니다. 또한 캐논 6D와 50mm F1.2L USM와 같이 풀프레임 카메라와 표준 단렌즈의 조합은 얕은 심도로 피사체를 부각시키며 배경을 정리해주어 여백의 미를 배가 시키는 효과도 가져다 줍니다.
지금까지 3분할 구도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인물사진이든, 풍경사진이든, 스냅사진이든 중앙중점구도만 활용해보신 분들은 촬영시 3분할 구도로 촬영해보시는 연습을 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고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도 잘 되지 않지만 한번 두번 적용해서 촬영하다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뷰파인더내에서 3분할을 맞추어 촬영하게 되실겁니다.^^
부족한 지식으로 쓴 글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유용하게 읽혀지길 바라며 3분할로 촬영된 몇장을 사진을 보여드리며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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