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카메라의 초점 맞추기! 즉, AF 영역은 어떻게 지정하는 것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카메라가 초점을 검줄하는 방식에 따라서 지정하는 방법이 약간 다르며,
크게 위상차 AF 방식과 컨트라스트 AF 방식(또는 하이브리드 AF방식)으로 나뉘어 집니다.
01 위상차 AF 방식
피사체와의 거리를 측정해 초점을 잡아주는 방식으로, 촬영 시 뷰파인더 내에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지점인 AF포인트(측거점)들이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초점을 잡을 수 있는 지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촬영에 약간의 제약이 따르지만 초점을 검출력과 속도가 컨트라스트 AF 방식보다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위상차 AF 방식은 DSLR 카메라에 주로 채용되었지만 요즘은 미러리스 카메라에도 이 방식을 채용한 제품들도 꽤 많이 출시되어 있는 상황이며, 고급기종의 카메라일수록 이 AF포인트의 개수가 많아져서 좀더 세밀하게 원하는 위치에 초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위상차 AF 방식에서 AF영역 설정은 제품마다 방식이 다르므로 제품과 동봉된 메뉴얼을 참고하시는 것이 정확하지만, 일반적으로 자동 AF영역설정과 선택 AF영역설정 간 전환은 아래와 같이 별도의 버튼이나 메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선택 AF영역설정 상태에서 AF포인트 지정은 아래와 같이 AF 선택버튼을 누른 다음 휠 다이얼이나 멀티컨트롤러와 같은 위치이동 버튼을 이용해 AF 포인트 위치를 변경하면 됩니다.
02 컨트라스트 AF 방식과 하이브리드 AF방식
촬영장면의 명암비(밝고 어두움의 비율)의 차이를 이용해 초점을 잡아주는 방식으로 디지털 카메라의 터치스크린 채용과 더불어 사용률이 높아진 AF 방식입니다. LCD 화면에서 초점을 잡길 원하는 지점을 터치하는 것 만으로 초점을 잡을 수 있으며, 화면내의 어디라도 초점을 잡을 수 있어 위상차 AF 방식보다 편리하고 AF 포인트에 대한 개수 제한이 없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위치상 AF 방식보다 초점을 검출하는 정확도나 속도가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초점에 대한 필요성과 종류 그리고 지정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초점은 카메라를 이용해 사진을 담기 위해서 이루어지는 가장 우선적이자 기본적인 촬영 매커니즘으로 이것을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면 근본적으로 원하는 사진을 담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의 매뉴얼을 꺼내 자동 AF영역설정과 선택 AF영역설정 간의 전환방법과
선택 AF영역설정 상태에서 AF포인트(측거점)의 위치를 옮기는 방법에 대해서 반드시 파악해두시길 바랍니다.
'쵤영 - 기초강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출 삼각형과 촬영모드에 대하여 (2) | 2024.02.03 |
---|---|
아주 쉽게 셔터스피드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하기 (2) | 2024.01.28 |
노출을 제어하는 방법! 측광모드 (0) | 2024.01.28 |
측광이란 무엇인가?! (4) | 2024.01.28 |
촬영기법 & 감상 - 구도 (0) | 2024.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