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삼각형과 촬영모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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쵤영 - 기초강좌

노출 삼각형과 촬영모드에 대하여

by 사노러면 2024. 2. 3.

이전의 포스팅에서 사진촬영의 기본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해하셨다면 이제는 실제로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을 해보아야겠죠?! 항상 자동모드 (Auto Mode)만 놓고 촬영하던 분들은 이제 아래의 다이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시간입니다.

 

 

다시말해 사진촬영의 기본이론을 배우신 분들은 이제 아래의 다이얼에 있는 M, A, S, P라는 문자가 의미하는 '반자동 모드'와 '수동모드'를 이용해 촬영해보셔야 합니다. 그래야 고가의 카메라를 구입해 촬영하는 이유를 알수 있고 촬영의 재미도 느낄 수 있을테니까요.

M, A, S, P... 반자동과 수동모드를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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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삼각형 (Exposure Triangle)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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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강좌에서 카메라의 측광과 노출에 대해서 설명드렸는데요. 반자동 모드와 수동모드 촬영을 배우기전에 우리는 아래의 노출 삼각형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반자동 모드 및 수동모드는 아래의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감도를 특정 목적에 맞게 촬영자가 조절하거나 특정 부분만 카메라에게 맡기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위의 노출 삼각형은 노출을 이루는 세가지 요소인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감도의 한눈에 보기 쉽게 표현한 일종의 다이어그램인데요. 각 부분에 대해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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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개 (Aper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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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측면에서 조리개의 역할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양을 제어합니다. F값이 높으면 조리개 지름이 좁아져 빛의 양이 적게 들어어와 사진이 어두워지고, F값이 낮으면 조리개 지름이 넓어져 빛의 양이 들어와 사진이 밝아집니다.

선명도 측면에서 조리개의 역할

초점이 맞은 지점으로 부터 전후경의 심도를 제어합니다. F값이 높으면 초점이 맞은 지점으로 부터의 전후경 심도가 깊어지고, F값이 낮으면 심도가 얕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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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스피드 (Shutter Sp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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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측면에서 셔터스피드의 역할

렌즈로 부터 들어오는 빛이 이미지센서에 투여되는 시간을 제어합니다. 셔터스피드가 빠르면 빛이 투여되는 시간이 짧아 광량이 감소해서 어두운 사진이 촬영되며, 셔터스피드가 느리면 빛이 투여되는 시간이 길어 밝은 사진이 촬영됩니다.

선명도 측면에서 셔터스피드의 역할

사진에 담기는 촬영장면의 선명함을 제어합니다. 셔터스피드가 빠르면 움직이는 피사체라도 정지된 상태로 촬영하며, 촬영자의 손떨림에도 흔들림이 사진에 흐릿함을 주지않게 촬영되며, 셔터스피드가 느리면 움직이는 피사체는 궤적으로 표현되고, 촬영자의 손떨림이 그대로 사진상에 반영되어 블러현상을 만들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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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감도 (ISO Sp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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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측면에서 ISO감도의 역할

이미지센서의 빛에 대한 민감도 조절로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보완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SO감도가 낮으면 사진은 어두워지고, ISO감도가 높으면 사진은 밝아집니다.

선명도 측면에서 ISO감도의 역할

사진이미지의 노이즈 량을 제어합니다. ISO감도가 낮으면 노이즈가 적어 깔끔한 사진이미지가 만들어지고, ISO감도가 높으면 노이즈가 많아 사진이미지가 흐리고 명확하지 않게 촬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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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자동 모드와 수동모드는 이러한 노출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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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을 구성하는 3가지 구성요소에 대해서 학습했다면 이것을 촬영모드와 연결해 활용이 가능합니다. 즉, 카메라에서 제공하는 A모드(Av모드), S모드(Tv모드), P모드, M모드와P모드 (Program Mode)

‘프로그램 모드’라고 불리는 이 촬영모드는 적정노출을 맞추기 위해 카메라가 현재 촬영장면의 광량을 분석해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촬영하게 해줍니다.

A모드(Av모드)

‘조리개 우선 모드’라고 불리는 이 촬영모드는 적정노출을 맞추기 위해 촬영자가 조리개 F값을 사용자가 설정하면, 셔터스피드는 카메라가 현재 촬영장면의 광량을 분석해 적정노출이 되도록 알아서 설정해 주는 촬영모드입니다.

S모드(Tv모드)

‘셔터스피드 우선 모드’라고 불리는 이 촬영모드는 적정노출을 맞추기 위해 촬영자가 셔터스피드를 설정하면 조리개 F값은 카메라가 현재 촬영장면의 광량을 분석해 적정노출이 되도록 알아서 설정해 주는 촬영모드입니다.

M모드 (Manual Mode)

‘매뉴얼 모드’라고 불리는 이 촬영모드는 적정노출을 맞추기 위해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모두를 촬영자가 설정해 촬영하는 촬영모드입니다.

위의 촬영모드에 대한 이해를 하셨다면 생기는 의문이 있을겁니다. '그럼 ISO감도 영향을 미치지 않나?!'라는 것이겠죠. 앞서 설명했듯이 ISO감도는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보완역할을 합니다.

예를들어 A모드(Av모드)에서 F5.6으로 설정해서 반셔터를 눌렀는데 카메라가 적정노출을 맞추기 위해서 자동으로 설정한 셔터스피드가 1/60s 였다고 가정하죠.이런경우 셔터스피드가 너무 느려서 카메라를 손에 들고 촬영하는 핸드헬드 촬영을 하게되면 촬영시 흔들림 발생해 촬영한 장면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경우 ISO감도를 높이면 이미지 센서의 빛에대한 민감도가 올라가 셔터스피드가 더 빨라진다는 것입니다. 같은 반자동 및 수동모드는 모두 이 노출의 구성요소 중 어떤 구성요소를 촬영자가 조절할 것인지를 정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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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촬영모드는 어떤 상황에서 이용하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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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노출의 구성요소별 제어가 가능한 반자동 및 수동 촬영모드는 촬영하고자 하는 장면이나 목적에 맞게 그 쓰임새가 다른데요. 정해진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이 활용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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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모드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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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개와 셔터스피드 모두를 카메라가 조절해 적정노출을 맞추어 주므로 촬영자는 ISO감도와 화이트밸런스 등의 사전설정만 하고 촬영하면 됩니다. 또한 조리개와 셔터스피드의 조합을 사용자가 어느정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막 Auto 모드를 벗어난 촬영초보자가 두루두루 이용할 수 있는 모드입니다. 주간이든 야간이든 실내든 야외든 어디에서나 P모드로 촬영해보세요. 여기에 조금 보태서 Auto ISO로 설정해 촬영하면 좀 더 편한 촬영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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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모드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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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모드 즉, 조리개 우선모드는 반자동 모드의 대표모드라 할 수 있습니다. 촬영자가 조리개를 조절해 촬영장면의 심도를 조절이 가능하므로 인물사진, 정물사진, 스냅사진, 풍경사진 등 다양한 촬영에 사용이 되는 모드죠. 사실 DSLR카메라나 미러리스카메라를 이용하면서 반자동모드로 촬영하는 거의 대부분의 사진들이 이 조리개우선모드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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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모드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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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스피드 우선모드는 셔터스피드를 촬영자가 직접 조절해 촬영하기 때문에 사진에 시간과 움직임을 담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빠른 셔터스피드로 순간 포착이 필요한 사진이나 패닝샷 그리고 물결이나 빛의 궤적 및 촬영대상의 움직이는 궤적을 담을 때 유용한 촬영방식입니다. 사실상 전체적인 사진촬영에서 사용빈도는 높지 않으나 잘 활용하면 색다른 사진이나 멋진 순간포착을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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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모드의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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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자가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모두를 직접 조절해 적정노출을 맞추는 수동모드는 노출 및 심도를 고정해서 여러장의 사진을 촬영해야하는 제품사진 및 스튜디오 인물사진들에 자주 활용이 됩니다. 또한 야경사진과 같이 조리개로 심도 조절을 함과 함께 셔터스피드도 신경써야 하는 사진에 주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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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구성요소와 촬영모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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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노출 삼각형과 함께 노출의 구성요소을 알아보았고 이 노출을 다양한 방식으로 제어하는 촬영모드란 것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자면, 위에서 설명한

조리개, 셔터스피드 모두를 카메라에게 맡기면 P모드

조리개를 촬영자가 설정하고 셔터스피드를 카메라에게 맡기면 A모드

셔터스피드를 촬영자가 설정하고 조리개를 카메라에게 맡기면 S모드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둘다 촬영자가 설정하면 M모드

란 것입니다.

여기서 ISO감도는 부족한 노출조건의 보완목적으로 사용되구요.^^

사실상 촬영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것은 아마도 A모드(조리개 우선모드)가 되겠지만... 사진입문시 다양한 촬영모드를 활용해 촬영해 보는 연습을 함으로써 각각의 촬영장면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촬영모드를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집니다. 그러므로 카메라의 촬영모드를 자주 바꾸어가며 촬영에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