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화사하고 선명한 풍경사진을 촬영하려면 어떻게 촬영해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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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노출로 촬영된 풍부한 노출톤의 사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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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그리는 그림인 사진에서 사진 이미지 전반의 노출량과 분포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노출이 부족하면 어두운 사진이 되는 것이고, 노출이 풍부하면 밝은 사진이 됩니다. 그리고 적정노출은 적절한 밝기의 사진을 만들어주죠. 보통은 적정노출의 사진이 사진품질의 측면에서 좋은 사진이라고 말하며, 촬영자의 의도에 따라서 이러한 노출량과 분포를 조절해 로우키 사진, 하이키 사진 등 촬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풍경사진에서는 일반적으로 적정노출의 사진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사진이미지 전체적으로 너무 어둡거나 밝은 부분이 없이 전체적으로 고른 노출량과 분포를 보여주어 촬영장면을 디테일하게 보여주어야 하니까요.
아래의 사진들은 노출량과 분포에 따른 사진의 변화를 보여 드리기 위한 예인데요. 일단 좌측의 사진과 우측의 히스토그램이라는 해당 사진의 노출톤 분포를 보여주는 그래프를 천천히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사진이 좋아보이시나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은 마지막의 적정노출 부분이 많아 노출량이 풍부한 사진이 좋다는 분이 대부분일 것입니다. 이런 사진들의 히스토그램의 특징은 위와 같이 중심을 기준으로 산모양을 이루게 되는데요. 궁극적으로 풍경사진의 촬영원본은 이런 사진을 지향합니다. 그러면 이러한 사진을 촬영하려면 어떻게 할까요?!
그 해답은 이미 이 강좌의 시리즈에서 말씀 드렸습니다.^^
1. 우선 노출을 결정하는 측광시 측광모드와 측광지점을 적절히 선택해서 적정노출량이 많은 사진이 촬영되도록 해야합니다.
2. 일출과 일몰시 풍경사진처럼 지면과 하늘의 노출편차가 심하다면 ND 그라데이션 필터를 사용하거나 HDR 기능을 이용해 촬영을 해야합니다. 참고로 노출 브라케팅이라는 기능도 있지만 그건 다른 강좌를 통해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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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의 선명도를 결정하는 조리개 심도 설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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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사진은 인물사진처럼 주요 피사체를 중심으로 초점을 잡아 담는 사진이 아니라 보고 있는 장면 전체를 담는 사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촬영되는 장면에 있는 모든 사물들이 촬영자와의 거리에 상관없이 선명하게 담겨야 합니다.
이렇게 촬영하려면 우선적으로 낮은 조리개값(F값)과 좁은 심도범위로 촬영해서는 안됩니다.
다시말해 F1.4나 F2.8과 같은 낮은 조리개값은 사진에 담기는 사물들의 거리에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선명하게 촬영되는 심도범위를 만들어주는 수치가 아니란 것이죠. 일반적으로 F8.0~F.11 사이의 조리개값으로 시작해서 F16내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높은 조리개 수치는 회절현상을 만들어 오히려 이미지 품질을 훼손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F포인트 즉, 초점의 위치는 일반적으로 3분의 1법칙이 통용됩니다.
3분의 1법칙이란 아래의 사진과 같이 촬영장면을 상하로 3등분해서 아래 부분의 라인에 초점을 잡는 것을 말합니다.
렇게 초점을 잡는 이유는 초점과 심도범위와 관련이 있는데요. 아래의 그림과 같이 초점을 잡은 지점으로 부터 설정한 조리개값에 의해서 심도가 결정되는데 심도의 범위는 보통 초점의 위치를 기준으로 촬영자와 가까운 전경부분이 1/3을 차지하고 반대편인 배경 부분이 2/3를 차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촬영자와 가까운 거리일 확률이 높은 아래 부분의 라인에 초점을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가장 먼 거리인 하늘에 초점을 맞추면 촬영자와 가까운 전경 부분은 상대적으로 흐릿하게 촬영되겠죠?!^^
이 3분의 1법칙으로 왠만한 풍경사진은 촬영장면 전체가 선명하게 촬영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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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이미지 품질을 위해서 가급적 ISO 감도는 100으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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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감도는 부족한 노출을 보완해주고 느려진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만들어주는 카메라의 중요한 기능입니다. 하지만 너무 높은 ISO감도를 사용하면 이미지에 노이즈가 첨착되어 촬영된 사진 이미지가 깔끔하지 못하게 되죠. 풍경사진은 특히 이런 노이즈가 적은게 좋은데요. 풍경사진의 특성상 작고 오밀조밀한 사물이 많이 담기게 되어 어떤 사진보다 이런 것들의 디테일이 중요한데 높은 ISO감도로 노이즈가 많아지게 되면 이미지의 디테일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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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의 컬러 스타일 조정 메뉴로 화사한 사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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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카메라에는 아래와 같이 촬영되는 이미지의 색상과 대비 그리고 선명도를 조절할 수 있는 메뉴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캐논의 '픽쳐 스타일'이나 니콘의 '픽쳐 컨트롤' 메뉴가 있습니다. 쉽게 카메라에서 제공하는 사진보정 기능이라고 생각 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물론 포토샵이나 라이트룸과 같이 PC에서 상세한 사진보정작업 수준은 아니지만 사진보정을 배우지 않으셨거나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 풍경사진에 화사함을 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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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풍경사진에서 이미지 품질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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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풍부한 노출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풍경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몇가지 촬영방법 및 설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기초적인 부분이긴 하지만 좀 더 좋은 사진을 담기 위한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셨으면 합니다.
다음에는 풍경사진 강좌의 마지막인 화각과 구도 그리고 배치 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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