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사진 보정을 방지하는 세 가지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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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정 - 일반

과도한 사진 보정을 방지하는 세 가지 규칙

by 사노러면 2024. 2. 5.

사진 보정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인 상태에서 사진 보정 초보자 시절에 보정했던 사진들을 보면 흠칫 놀랄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 황당한 보정 방법과 결과로 보정을 했기 때문이죠.

분명 디지털 사진에서 보정 작업은 필름 사진 시절의 암실 작업을 대체할 디지털 암실의 역할을 하고 휠씬 작업이 편해졌지만 올바른 방법을 사용해 보정해야 작업의 결과가 좋아집니다. 그래서 이번 강좌에서는 초보자가 사진 보정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세 가지 규칙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1st. 채도 (Saturation)는 적절하게!

색상의 농도 즉, 채도는 사진을 화사하게 보이게 하는 직접적인 요소입니다. 그래서 보통 사진 보정 프로그램에서 채도를 높이는 것이 일반적이죠. 그러나 과도한 채도는 오히려 사진에 산만함을 주거나 비현실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적절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적절하게 채도를 높인 사진
채도가 과도하게 적용되어 이질감이 느껴지는 사진

 

사진 보정 프로그램에서 사진 보정을 할 때 Vibrance와 Saturation을 적절히 조합해 사진에 채도를 적용하거나 HSL과 같이 특정 색상의 채도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이용해 보정하면 자연스럽게 채도를 올려 화사한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2nd. 너무 높은 선명도(Sharpening) 향상은 피해야...

채도와 마찬가지로 선명도 (Sharpening)도 너무 높게 적용하면 이미의 세부 묘사 표현에 문제를 발생시키며 사진에 노이즈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너무 높은 선명도를 적용할 경우 웹용 리사이즈나 인화 시 계단현상이 나타나 이미지의 품질이 떨어져 보이기도 하니 주의해서 적용해야 합니다.

3rd. 노이즈 제거(Noise Reduction)는 적당히!

ISO 감도를 올리거나 사진의 어두운 부분을 밝히면 나타나는 노이즈는 사진의 선명함과 깔끔함을 해치는 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노이즈 또한 사진 이미지를 구성하는 일부이며, 적절한 노이즈는 사진에 질감을 부여하므로 오히려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만드는 필수 요소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ISO 1600으로 촬영한 사진 원본. 적절한 노이즈로 사진에 질감이 느껴진다.

 

오히려 너무 많은 노이즈 제거를 하다 보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노이즈를 통한 질감 효과가 사라져 마치 그림과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으며 이렇게 보정한 사진을 인화해 보면 정말 사진이 아니라 그림이 출력될 수도 있답니다.^^

 

노이즈 제거를 통해 깔끔해진 이미지. 하지만 뭔가 그림 같은 느낌이 든다.

 

모든 일에 지나침을 지양해야 하겠지만 사진 보정에 있어서도 과유불급의 원칙은 적용됩니다. 특히 사람의 눈은 상당히 적응력이 뛰어나 자신의 보정한 사진에 눈이 적응해서 원본의 상태를 살펴보지 못하고 다시 추가적인 보정을 적용해 과도한 보정 작업이 되는 일도 많죠. 그러므로 항상 보정 작업을 하는 동안 수시로 원본과의 비교를 통해 너무 과도한 보정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결국 사진 보정에 있어서 과유불급의 원칙을 지켜야...

모든 일에 지나침을 지양해야 하겠지만 사진 보정에 있어서도 과유불급의 원칙은 적용됩니다. 특히 사람의 눈은 상당히 적응력이 뛰어나 자신의 보정한 사진에 눈이 적응해서 원본의 상태를 살펴보지 못하고 다시 추가적인 보정을 적용해 과도한 보정 작업이 되는 일도 많죠. 그러므로 항상 보정 작업을 하는 동안 수시로 원본과의 비교를 통해 너무 과도한 보정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또한 사진 인화를 통해서 내 사진에 적용한 보정이 어떤 결과물로 나오는지도 한번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선명도 향상이나 노이즈 제거가 사진 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