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진을 잘 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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쵤영 - 기초강좌

일상사진을 잘 담는 법

by 사노러면 2024. 2. 4.

오늘의 내용은 바로 가장 많이 담는 일상사진을 잘 담는 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여담이지만 사진실력을 빨리 향상하고 싶다면서 방법을 문의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데요. 오늘의 사진강좌를 읽기 전에 제가 이전에 작성한 촬영입문백서의 2가지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진실력을 빨리 향상하고 싶다면서 실천하셔야 하는 또하나의 사항은 바로 '일상에서 항상 카메라를 곁에 두어라!'라는 것입니다. 장롱속에 보관만 하지 마시고 사무실에서 일하신다면 책상위에, 이동중이라면 가방이나 차에 가지고 다니시면서 자주 손에 잡고 촬영해보시라는 거죠. 아무 생각없이 찍어도 안찍는 것보다 훨씬 사진실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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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진은 출사사진이 아니다! 가볍게 촬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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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란 단어의 사전적 정의는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에서 무겁고 큰 가방이나 물건을 들고 출퇴근을 하거나 이동을 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일상사진의 촬영행위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상사진을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다양하게 촬영하기 위해서는 카메라가 짐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좀 더 작고 가볍고 작은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면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촬영의 가벼움을 위해 하이엔드 디카나 미러리스 카메라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있지만 DSLR 카메라도 팬케익 렌즈나 단렌즈를 이용해 그 가벼움을 어느정도 누릴 수 있죠.

DSLR카메라에 두께가 얇은 팬케익 렌즈를 마운트해 일상사진 촬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컴팩트 카메라나 미러리스 카메라도 좋은 일상사진용 카메라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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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사진용 셋팅을 C 모드로 저장해 사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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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시되는 보급기종의 DSLR 카메라나 미러리스 카메라들은 대부분 사용자의 촬영셋팅을 저장할 수 있는 커스텀 셋팅 기능이 있고 DSLR카메라의 경우 이를 촬영모드 다이얼에 할당 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급기종의 카메라로 갈수록 C (커스텀 모드) 갯수가 많아진다. 그만큼 C 모드는 유용하다.

 

 

이렇게 커스텀 셋팅 기능을 저장할 수 있는 카메라의 설정항목은 기종에 따라서 다르지만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는데요.

촬영모드 (A/S/M/Auto..)

조리개 수치 또는 셔터스피드 (촬영모드에 따라 다름)

화이트밸런스와 ISO 감도

드라이브 모드와 AF 모드 및 초점영역 설정

촬영파일 형식

일상사진이라면 주로

A모드(조리개 우선모드)를 이용하고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조리개 수치인 F4.0 전후의 수치에

밝은날 주로 촬영한다면 ISO감도를 100, 밤낮 가리지 않고 촬영한다면 Auto ISO로 설정하고

중앙의 초점영역으로 설정해 커스텀 셋팅으로 저장해 두면

출퇴근길이나 일상중 이동에서 촬영하고자 하는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면 빠르게 카메라 전원을 켜고 촬영모드 다이얼만 커스텀으로 돌려 바로 촬영해 셔터찬스를 놓치는 확률을 줄여줄수 있죠.

© jarmoluk,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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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얕은 심도 (낮은 조리개값)을 사용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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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든 경우에 통용되는 원칙은 아니지만 단렌즈와 같은 심도가 얕게 표현할 수 있는 렌즈를 이용해 촬영하다보면 좀 더 풍부한 아웃포커싱을 얻고 싶어서 F1.4나 F1.8 또는 F2.8 등 렌즈가 제공하는 최대 개방조리개 값으로 설정해 촬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조리개의 최대 개방지름(낮은 조리개값)이 크면 그만큼 수광력이 향상되어 셔터스피드도 확보되고 얕은 심도로 풍부한 아웃포커싱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화질이나 초점을 맞춘 부분에서 만들어지는 얕은 심도로 촬영자가 의도하지 않은 사진결과물로 만들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대부분의 렌즈는 최대개방 조리개에서 최고의 화질을 내어주지 않습니다. 보통 2~3스탑 높인, 예를들어 50mm F1.4 단렌즈의 경우 최소 F2.0 이상은 되어야 화질이 좋으며 아웃포커싱도 어느정도 적당하게 표현됩니다. 사진관련 각종 포탈에 개재된 각종 렌즈 리뷰를 보시면 대부분 그러합니다.

또한 너무 낮은 조리개 값은 초점을 맞춘 피사체와의 거리가 짧으면 피사체를 선명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과도한 아웃포커싱이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너무 낮은 조리개 값이 아닌 2~3스톱 높인 조리개 수치가 적절합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심도에 너무 연연하지 마십시요. 사진은 아웃포커싱의 양이 아니라 느낌과 메세지로 전달하는 것이 더욱 가치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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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의 공간에 산다! 시야를 넓혀라! 위도 아래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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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일상사진 잘 담는 법의 내용은 시선을 방향과 폭을 넓히라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나의 눈높이에 맞는 시야에서 자신의 카메라에 담을 촬영장면을 찾고 발견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3차원의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내 눈높이에서 보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래서 사진을 시작할때는 특히 일상사진을 담을때는 주변을 위아래로 둘러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물론 저도 이런 습관이 잘 들지는 않았지만 저보다 사진에 열정이 높은 분들은 조금만 노력하시면 습관을 들이실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