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사진 촬영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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쵤영 - 기초강좌

바다 사진 촬영 노하우

by 사노러면 2024. 4. 6.

 

바다 사진은 여름에만 찍는다? No!
‘바다’ 하면 보통 여름이 먼저 떠오르지만, 바다 사진은 결코 여름에만 찍는 것은 아닙니다.
그만큼 바다는 사계절 내내 사랑 받는 곳이며, 다양한 결과물을 만나게 해줍니다.

자, 그렇다면 ‘바다 사진’ 하면 떠오르는 풍경은 무엇인가요?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 일출, 일몰 속의 바다, 세찬 파도 등 
너무도 다양한 바다 풍경이 떠오릅니다.

오늘은 바다 사진의 모든 것-
일출, 일몰, 실루엣, 파도, 감성 느낌의 바다까지…
다양한 바다 사진 촬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

 
#1
일출/일몰 그리고 바다

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바다이며, 수평선에서 올라오는 태양을 찍기 위해 바다를 자주 방문합니다. 
그래서 초보 사진사들이 풍경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많이 찾게 되는 장소 중 하나가 바다이기도 하지요.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나 바다를 쉽게 찾아 갈 수 있습니다. 
보통 동해에서는 멋진 일출을 서해에서는 아름다운 일몰의 바다 사진을 찍을 수 있지요. 

 

 

 

일출, 일몰과 함께 바다를 담을 수 있는 곳이 많으니 방문하여 두 피사체를 모두 담아보시길!

바다와 함께 일출/일몰 촬영 시 필요한 준비물
삼각대, 카메라, 렌즈, 릴리즈(카메라 타이머 기능 사용)

풍경 사진에 있어서 삼각대는 필요한 장비입니다. 
구도 및 노이즈는 후보정을 통해 수정할 수 있지만 흔들린 사진은 보정으로 보완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다에서 일출/일몰 사진을 찍을 때 초점과 노출은 수평선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떠오르는 태양에 초점과 노출을 맞춘다면 주변의 모든 것이 어둡게 나오기 때문이죠. 
아마 바다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만큼 어두워 질 수도 있습니다. 


ISO는 낮게, 조리개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평균 F/5~11정도로 설정합니다. 
테스트로 여러 번 촬영해 보며 하늘의 태양과 바다가 적절한 노출로 표현될 때까지 설정을 바꿔줍니다. 
그리고 풍경 사진은 RAW로 촬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추후 캐논 DPP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간편하고 세밀한 후보정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바다 그리고 실루엣 사진

바다와 일몰, 이 장소와 시간에서 찍을 수 있는 실루엣 사진! 
바다에서 촬영하는 또 하나의 장르가 되었습니다. 
바다를 거니는 친구, 연인, 가족의 모습을 역광 실루엣으로 표현하면 보다 멋진 결과물을 남길 수 있습니다. 
특히 떨어지는 태양의 빛을 반사 시키는 바다를 배경으로 담은 실루엣 사진이야 말로 정말 멋진 사진이라 할 수 있지요.


    실루엣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 카메라 모드는 Av 또는 M모드로 설정합니다. 
초보 유저들을 위해 설명은 Av모드로 진행하겠습니다. 

측광 모드는 찍고자 하는 피사체의 측광을 잡아주는 ‘스팟 측광’으로 설정합니다. 
보통 실루엣 사진에서 주로 사용되는 측광 설정 모드입니다.


Av모드로 설정했을 때 태양을 바라보며 찍기 때문에 셔터 스피드는 상당히 높게 나올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셔터 스피드가 한계점을 넘어 노출 오버되면 감도를 낮추거나 조리개를 조여 노출을 맞춰줍니다.


그리고 일몰의 색을 맞추기 위해 색온도는 6,000이상으로 설정해줍니다. 
K값으로 색온도를 조절할 수 없다면 ‘흐림’으로 설정하시면 됩니다.

모든 세팅이 완료되었다면, 피사체에 초점을 맞춰 노출을 조절하며 촬영하세요!

 
#3
바다 그리고 철썩철썩 파도

바다 사진 찍을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파도입니다. 
잔잔한 바다도 있지만 세차게 치는 바다의 파도 사진이야 말로 바닷가 풍경을 더욱 역동적으로 담아줍니다. 
특히 태풍이 지나간 후 바다의 풍경은 사진 찍기에 좋은 환경입니다. 
하지만 바람과 파도가 현저히 높다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파도 치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담고 싶다면? 
카메라의 셔터 속도를 빠르게 해서 찍는 것이 좋습니다. 
파도의 철썩이는 모습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카메라 셔터 속도를 느리게 해서 찍는 것입니다. 흔히 장노출이라고 하지요. 
역동적인 파도를 장노출로 찍게 되면 물결의 흐름을 담을 수 있고 신비로운 풍경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넓은 바다를 찍게 되면 하얀 빙판처럼 나올 것이고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의 장노출을 담게 되면 하얀 실처럼 파도가 그려지게 됩니다. 
단, 밝은 낮에 바다의 장노출을 담기 위해서는 필요한 악세사리가 있는데요~ 
그것이 바로 ND 필터입니다. 


ND 필터란?

간단하게 말해서 렌즈의 썬글라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밝은 낮에 광량을 줄여 노출을 길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는 액세서리입니다. 
농도에 따라 종류 및 가격 차이가 발생하며 하나의 필터로 농도를 다르게 할 수 있는 가변 필터도 있습니다. 
편리하지만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ND 필터를 활용하면 낮에도 멋진 장노출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바다에서 파도의 장노출을 찍을 때 ND 필터가 많이 쓰입니다.

 

#4
감성 가득 바다 사진

있는 그대로의 바다 사진을 담는 것도 좋지만, 약간의 감성적인 포인트를 넣어 촬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예쁜 엽서 이미지 같은 감성사진의 배경을 바다로 놓는 것이지요. 
바다에서 조금만 주변을 관찰해보면 감성사진으로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가 있답니다.

젖은 모래 위를 밟고 지나간 발자국

바다의 아름다운 새들

이런 감성적인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줌렌즈보다 단렌즈를 추천합니다. 
뛰어난 선예도는 물론, 피사체를 부각시켜주는 배경 흐림을 더욱 효과적으로 연출해주기 때문입니다. 
아웃포커싱 효과 때문에 감성적인 느낌이 보다 살아날 수 있는 것이지요! 


바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또 하나의 피사체는 바다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사진 또는 여행으로 바다를 방문하는 사람들과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는 것은 
서로 다른 메시지를 담고 있기에  같은 배경이라도 다른 분위기를 전할 수 있습니다.


#5
바다 사진 촬영 시 주의사항

마지막으로 바다 사진 촬영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해변의 작은 모래들은 DSLR 카메라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가능한 렌즈를 교체 시 바람을 등지고 모래가 들어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미세한 모래가 카메라 속으로 들어가 고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카메라 가방은 가능한 모래 위에 놓지 않도록 하세요. 
나도 모르게 가방 안으로 들어간 모래가 장비 속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다는 해변도 있지만 항구, 방파제도 있습니다. 
안전에 특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방파제에서 가능한 사진을 찍지 않도록 하세요.

카메라에 바닷물이 묻었을 때는 가능한 빨리 닦아야 합니다. 
짠 바닷물은 일반 물보다 카메라 부식과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여름철 해수욕장에서 사진 촬영 시 
타인의 초상권에 대해서 꼭 유념하여 촬영하시길 바랍니다!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바다!
파도가 치는 바다뿐만 아니라 일출, 실루엣, 감성 바다 등 

다양한 풍경을 연출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