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사진 & 화이트밸런스(W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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쵤영 - 기초강좌

음식사진 & 화이트밸런스(WB)

by 사노러면 2024. 3. 24.

카메라의 보급화로 인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담는 피사체 중 하나가 된 음식 -

예쁘게 세팅되어 나온 음식을 기억하고자 '찰칵' 셔터를 눌렀는데 ....

세상에, 푸른 주꾸미 볶음이 왠말인가요 ....?

 

음식사진& 화이트밸런스에서 그 해결책을 만나보세요!

 

 

눈으로 볼 때는 정말 맛있고 근사해보였는데

막상 카메라에 담고 보니 이렇게 맛이 없어보일 수도 있구나 싶어 

좌절의 순간을 경험하신 분들, 많으시죠?

 

음식사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바로 화이트밸런스!

오늘은 음식을 맛있게 찍을 수 있는 원포인트 강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 화이트밸런스(Whitie Balance, WB)란?

 

화이트밸런스란 카메라 촬영 시 반사된 빛의 색감을 중립적으로 잡아 색 균형을 조절하는 것으로

조금 더 쉽게 표현하자면, 

흰색이 흰색으로 보여지게끔 촬영되도록 하는 기능 및 설정을 말합니다.

 

<푸른색이 도는 사진>                                                     <화이트밸런스가 잘 맞은 사진>

 

 

주변 환경과 동 떨어진 화이트밸런스가 설정된 경우,

지나치게 붉거나, 혹은 푸르딩딩한 결과물을 얻게 되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상황에 맞는 적절한 색온도를 맞춰주어야 합니다.

이 때, 색온도를 표기하는 기호로 K(캘빈 값)를 사용합니다.

 

2. 화이트밸런스 설정의 종류

 

 

화이트밸런스의 설정은 주변의 광량에 따라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1) AWB(약 3000K ~ 7000K) : Auto White Balance의 약자로, 자연광 아래 일반적인 상황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주변에 환경에 맞게 색온도를 적절히 조절해준다는 점이 매력적이지만, 
                사진을 찍을 때마다 미묘하게 달라지기 때문에 
                연속적인 사진을 촬영하거나 후보정을 염두에 두고 계시다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2) 태양광(약 5200~6000K) : 맑은 하늘 아래의 실외 촬영 시 추천합니다!


3) 그늘(약 7000K) : 맑은 날, 그늘 진 곳에서 촬영 시 추천 해요!


4) 흐림(약 6000K) : 흐린 날, 옥외 촬영 시에 사용해주세요.


5) 텅스텐광(약 3200K) : 텅스텐 조명 하에서 촬영 시 설정해주세요.


6) 백색 형광등(약 4000K) : 형광등 아래에서 촬영할 경우, 사용해주세요.


7) 플래시 : 플래시를 터트리고 촬영할 때의 설정 값 입니다.


8) K(캘빈값) : 사용자가 원하는 색온도 값을 직접 입력할 수 있는 설정입니다.

주변 환경에 따라 적용 가능한 화이트밸런스의 종류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음식 사진에 적합한 화이트밸런스 설정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3. 음식 사진에 적합한 화이트밸런스(WB)는?

 

1) 음식사진에 푸른 빛이 돌 때는? ▶ K값을 높게 설정해주세요!

 

음식이 푸르게 찍혔다면 K값을 높여서 촬영하세요 :)

 

보통 색온도를 높게 설정하면 결과물이 붉게,  색온도를 낮게 설정하면 푸르게 표현됩니다.

 

 

2) 음식이 너무 노랗게 보일 때는? ▶ K값을 3200보다 낮게 설정하세요!

 

K값을 한껏 올려서 촬영했더니

붉은 색감 or 맛있는 색감은 둘째치고 사진이 너무 노랗게 보여진다고요?

그렇다면 K 모드 ▶ K값을 조절해서 3200보다 낮게 설정해주세요!

 

노란 계열의 조명이 많은 레스토랑에서는 색온도는 조금 낮게 설정해주어야 하는데요 -

해당 장소의 조명에 따라 색온도 종류도 다양하게 바뀌므로 

조명이 어떤 종류인지 파악하고

각각의 모드를 적용하여 촬영, 확인하여 원하는 색감을 찾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K모드의 경우 색온도를 100 단위로 조절할 수 있어 

본인이 원하는 색감으로 촬영하는데 용이하답니다.

 

앞에 두가지 모드를 모두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색감을 찾아내지 못했다면?

커스텀 화이트밸런스를 활용하세요!

 

 

4. 커스텀 화이트밸런스 설정

 

커스텀 화이트밸런스란 촬영자가 장면에 따라 화이트밸런스를 수동으로 설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커스텀 화이트밸런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준이 되어줄 그레이 카드를 먼저 촬영해주어야 합니다.

 

사용자 설정 ▶ 커스텀 화이트밸런스를 선택한 후,

찍어두었던 그레이 카드를 선택하면  카드의 색에 맞춰진 현재 상황에서의 중성색이 설정된다는 점!

 

카메라는 사용자가 정해 준 중성색을 기준으로 화이트밸런스를 맞춰 주는데요 ~

이 경우 일반적인 색온도를 활용할 때보다 조금 더 미세한 색상 차이를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단, 광원이 변하면 재설정 해줘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므로  촬영 장면이 자주 변하는 상황이라면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

* 그레이 카드(Gray card)란?




적절한 노출 값을 구하기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인 중간 톤(18%)의 반사율을 가지는 회색카드를 말합니다.
주로 노출계로 측정하기 곤란할 때, 혹은 커스텀 화이트밸런스를 설정할 때 사용합니다.

 

 

※ 음식사진 촬영 Tip!

 

① 역광

 

역광 하에서 촬영을 할 경우,

음식의 질감이 돋보여 더 맛있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② 적정 노출 + 1

음식사진이라는 피사체의 특성 상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주로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

레스토랑의 조명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대다수의 경우 조금 어두워요.

이럴 땐 적정 노출보다 +1 정도 올려서 찍으면 조금 더 맛있어 보이는 효과가 생성됩니다.

 



 

 

 

③ 구도

 

1) 과감한 클로즈 업!

 

 

음식이 담겨있는 그릇을 프레임 안에전부 담아낼 필요는 없습니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만 과감하게 클로즈 업해서 촬영해보세요!

음식의 디테일은 살리고 배경정리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1석 2조랍니다 :)

 

 

2) 대각선 구도로 담기!

 

 

때로는 너무 반듯하게 담는 것보다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는

'대각선 구도'를 활용해보세요.  

 

 

3) 여백의 미를 살려두기

 

화면 한 가득 꽉차보이게 담는 음식 사진도 먹음직스럽지만

약간의 여백의 미를 둠으로써 음식에 집중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세요 :)